게임 13

잿빛의 버터플라이 10편

[?? 시점][??] : "쯔바이 젝스 지벤 나옵니다“[??] : "좋아. 나는 그들을 마중 나가지. 심판에게도 전해둬. 12호실을 열어라“[??] :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 "5연발을 가져다 줘“[??] : "옙“[??] : "아인스 트라우마가 더 심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 "쓸모없어지면 버리면 돼“[??] : "괜찮겠습니까?“[??] : "이 이상 쓸데없는 소린 필요 없네. 가지“[??] : "알겠습니다“​​​[다이스케 시점]셔터 너머에 있던 계단을 오른다.콘크리트로 만든 상당히 긴 계단이다. 방향이 반복되면서 위로 계속 이어져 있었다.몇 계단 오른 시점에 등 뒤에서 셔터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다이스케] : "어쨌든 앞으로 가자“ 게임이 끝났어도 우리는 해방된 것..

잿빛의 버터플라이 9편

- 6일 째 - [다이스케] : “......” 철컥7시. 문이 열렸다.승부의 시작은 이 수 초간.분명 [주모자]는 최초로 만난 다른 플레이어를 곧장 죽일 셈이라 그것을 막는다. 아니시작이고 뭐고 승부는 이미 끝났다.어제 1시부터 2시 사이에 아무도 죽지 않았다.그 시점에서 우리는 이미 이겼다.문을 연다. [다이스케] : “둘 다 움직이지 마!!”[츠바사] : “!!”[리리코] : “......” 더보기[유지] : (! 드디어 튀어 나오셨군!!)[유지] : (내 이름은 방금 막 [생존]으로 바뀌었다하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몰라)[유지] : (......아직이다......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자......) 막 문을 열어 재낀 순간 나머지 두 명도 로비로 나오려고 한다. 그것을 저지한다.이제 ..

잿빛의 버터플라이 8편

- 5일 째 - 더보기[??] : [일][??] : [어나][??] : [일어나 다이스케][??] : [일어나라잖니 다이스케!!][??] : [어쩜 이렇게 칠칠하지 못하담][??] : [마지막으로 한 번 만나지 못한 건 아쉽지만][??] : [내 뜻은 이어가 주는 거지?] [??] : [이겨서][??] : [이겨서 내 몫까지 살아줘][??] : [그리고, 레이에겐 상냥하게 대해줘야 돼][??] : [이제 그만 가야겠어][??] : [그렇게 얼굴을 뚫어지게 보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 [자 그럼. 먼저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꼭 다시 만나길 기다릴게] .................. 잠에서 깬 순간, 꿈속에서의 기억은 모래처럼 흘러 떨어지기 시작했다.10년 간 곁에서 따라다니던 친숙하고..

잿빛의 버터플라이 7편

[사쿠라 시점] [사쿠라] : “......” 다이스케의 상처를 치료하기에 앞서, 일단 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마이도 화장실에 가겠다니.아무리 그래도 분할도 되어 있지 않은 다이스케의 방에서 볼일을 보지는 못하겠다. 상상도 못하겠어.......나는 방으로 돌아가 문을 잠궜다. [그런 적 없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꼭 그렇게 결론을 내리게 하려는 태도가...... 무섭단 말예요!][만약에만약에 다이스케 군이 [주모자]라면 저희 모두 다이스케 군이 시키는대로 하게 되는 거니까......] 나도 안다.그건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누구보다 다이스케를 의심하고 싶지 않은 내가.다이스케는 누가 봐도 ‘결백’하다.친구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몸을 사리지 않고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다가 다이스..

잿빛의 버터플라이 6편

- 4일 째 - 이 게임의 가장 기분 나쁜 점.친구가 죽은 밤에는 더 이상 사망자가 나오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잘 수 있다는 것물론 마음이 편할 리는 없다.그래도 잠자리에서 소리없이 찾아오는 공포의 그림자에 떨지 않아도 된다면......자신의 안도를 위해 친구의 죽음을 허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어쨌든 나는 잤다.누적된 정신적 피로가 초조함을 동반한 스트레스로 변해가는 것을 자각하였기 때문이다. 그 피로가 충분히 가실 만큼 충분한 휴식은 아니었지만 7시에 맞춰 일어날 수는 있었다.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노트북의 모니터를 열었더니 켜 놓았던 [공유자]용 툴의 윈도우에 메시지가 남아있었다. [레이] : 기회를 봐서 낮시간 중에 상담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레이] : 둘이 함께 개..

잿빛의 버터플라이 5편

[츠바사] : “웬!?” 리리코 선배의 목소리!? 생각하기에 앞서나는 달려 나갔다. 더보기[레이] : (이런 걸 보면 피는 못 속이겠구나)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이스케 시점] [다이스케] : “그런데” 다른 화제로 넘어갈 생각으로 입술을 움직이려 한 순간이었다. 꺄아아아아아아악!! 조금 열린 문 틈. 그곳을 통해 그 비명소리는 울려왓다. [사쿠라] : “지금 무슨 소리지!”[마이] : “리리콩...... 리리콩의 목소리야!” 도대체 무슨 일이지. 그런 소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아래에는 레이와 리리코, 츠바사가 있을 텐데.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다이스케] : “여튼 가보자!”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꺼림칙한 느낌이 든다.리리코는 츠바사는...

잿빛의 버터플라이 4편

- 3일 째 -  [??] : “다이스케, 일어나......” 누군가 나를 부르고 있다......하지만 너무 졸려 몸이 움직이지를 않는다...... [??] : “다이스케, 좀 일어나 보라니까......” 몸을 흔들고 있는 것 같다.하지 말라고...... 나는 졸리단 말이다...... [??] : “일어나라고...... 하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만...... 암만 따귀를 연타해봤자 아무 느낌도 안나...... 아~ 그렇지만... 곧 무엇 때문에 잠에서 깰 것 같은...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나는 눈을 떴다.사쿠라가 내 뺨을 연타하고 있었다. [다이스케] : “으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사쿠라] : “이제야 깨니!? 덕분에 내 손만 피곤해졌잖아!” 이렇게 억울한 심정이..

잿빛의 버터플라이 3편

[다이스케] : “이게 왜......!?”  왜.왜 이런 게 있지.내 방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잘못 볼 리가 없다.토모에가 살해당했을 때, [주모자]가 주사기를 쥔 손에 끼고 있었던 검은 장갑이다!  도대체 어느새!? 내가 방에서 나갔을 때 분명히 이런 것은 없었다!그렇다면...... 오늘 아침 중에 누군가가 이것을 여기에 두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아니, 지금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이런 게 있다는 걸 누가 보게 된다면...... 애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어쨌든 숨겨둬야 한다고그런 판단을 몇 초가 걸렸을지.결론을 내리고 바로 당장에 검은 장갑을 주워 책상의 서랍에 감추었다.무심코 그만 한숨을 내어 쉬려고 하는 바로 그 때.  [루나] : “다이..

잿빛의 버터플라이 2편

- 2일 째 - 단지, 눈을 감고 한숨도 잠들지 못한 채, 얼마나 지났을까.시간 감각이 없어졌을 때 쯤, 갑자기 철컥 하는 소리가 났다.침대에서 벗어나 손잡이에 손을 가져간다. 열었다.[유지] : “......”​바로 정면의 방에서 나온 유지.한걸음 다가서서 [츠바사] : “다이스케!” 오른쪽 방에서는 츠바사가 튀어나온다. 호들갑을 떠는 것을 보니 남자 셋 뿐인 모양이다. [츠바사] : “토모에가......” 가장 먼저 나온 소리가 그것이었다.역시 츠바사도 본 모양이다. 전원의 방에 그 잔혹한 쇼는 방송되었던 것이다. [다이스케] : “확인하러 가자” 힘없이 토모에가 들어간 방을 가리킨다. [유지] : “다이스케! 너...... 토모에 옆방에 있었으면서도 가만있었냐!?” 유지는 살벌한 모습으로 다가와 내..

잿빛의 버터플라이 1편

apk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이전 글을 참조해주세요.https://maruseol-a.tistory.com/95 잿빛의 버터플라이 인트로 + APK​​잿빛의 버터플라이 APK (구글드라이브)* 안드로이드에서만 플레이 가능합니다 *​한국어 지원​https://drive.google.com/file/d/1g1jLIOkAfjlkCF388-79UOqmSQw-WA-1/view?usp=sharing 잿빛의 버터플라이.apk drive.gmaruseol-a.tistory.com  글 중간에 있는 "범죄의 재구성" 또는 "더 보기"는 등장인물의 각 다른 시점을 묘사한 것으로꼭 본편을 읽은 이후에 보시길 권장합니다.​​잿빛의 버터플라이 - 프롤로그 -  7월의 끝자락에 들어서 여름이라는 계절도 그 절정을 맞이한다.거리에..